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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혼족의 혼자놀수있는 장소/혼자놀기

혼자 논다고 하면 사실 쓸쓸해 보이고 외로워 보이지만,

사실 꼭 그렇지만도 않죠.

사람이 두려운 사회가 되었고,

사회에 부딪혀 사람에 상처 받을 일도 없고

혼자만의 편안한 안식처가 되어 힐링이 가능하기 때문이죠.

이번 포스팅은 혼족(혼자노는 족)들이

놀 수 있는, 놀기 좋은 장소

난이도 별로 소개를 해볼까 해요.

 

1. PC방

 

혼자 놀기 좋은 장소에서 빠지면 안 되는,

아니 빠질 수가 없는 가장 만만한 장소입니다.

여기서 특성상 전부 자신의 모니터를 중점으로 봐야 하는 곳이기 때문에

상대가 혼자 왔던, 커플로 왔던, 단체로 왔던

옆자리, 주변 자리를 딱히 신경 쓸 일이 없는 곳이죠.

그리고 대부분이 게임을 위해서 오는 곳이기 때문에

게임강국인 우리나라 특성상 게임에 집중하지

붙어있더라도 다른 사람에게 집중하는 일은 거의 없는 장소라,

혼자서 논다고 전혀 눈치 볼 필요가 없고,

뻘쭘할 필요도 없는 장소입니다.

 

 

2. 카페

 

PC방만큼이나 혼자 놀기 가장 만만한 곳은 카페입니다.

커피를 마시기 위해, 수다를 떨기 위해, 또는 노트북으로 잡일을 처리하기 위해

여러 가지 목적으로 사람들이 들락날락하는 카페 역시

딱히 혼자 있다고 해서 주변 사람들이 신경 쓰거나,

눈치 주는 일은 거의 없죠.

다만 이곳은 혼자서 가기에는 뚜렷한 목적이 없으면

그냥 멍만 때리다가 와야 하는 곳일 수도 있을 것 같네요.

 

 

3. 오락실&코인 노래방

 

다음 PC방과 카페 다음의 난이도인

오락실 & 코인 노래방입니다.

오락실의 경우는 하는 게임에 따라서는 다소 쓸쓸해 보일 수 있지만

이곳도 역시 그저 게임을 하는 곳이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이 그다지 의식하지 않는 곳입니다.

코인 노래방의 경우는 안에 들어가면

어차피 혼자인지, 두 명인지 확인하지 않는 이상

알 수 없고, 빈방인지 아닌지 확인차 확인한다고 하더라도

혼자 있다고 딱히 뭐라고 하는 사람은 없는 곳입니다.

나만의 노래를 나만의 공간에서 부르면서

놀 수 있는 안락한 장소입니다.

 

 

4. 영화관

 

다음 난이도인 영화관입니다.

 

혼자 영화를 보러 대기하는 모습이 본인 생각에는 다소 쓸쓸해 보일 수 있을 거라 생각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혼자 왔는지, 같이 왔는데 다른 사람을 기다리는 건지 알 길이 없고,

어차피 영화가 시작하면 불이 꺼져 화면 이외는 거의 잘 보이지 않고, 볼 필요도 없기 때문에

혼자 영화 보는 것도 혼족들이 혼자 놀기에 적합한 장소가 아닐까 싶습니다.

또한, 영화가 내 스타일이니, 아니니 싸울 필요도 없고

혹여 영화가 재미없었더라도, 옆사람 눈치 볼 필요 없는 게 큰 장점입니다.

 

 

 

5. 맛집

 

맛집의 경우는 어떤 음식을 하는 곳이냐에 따라 난이도가 천차만별입니다.

일반 편의점, 분식점의 경우는 잠깐 들렸다가 먹고 갈 수도 있는 곳이므로,

혹시 밥을 먹고 있다고 해서 다른 사람들이 특별히 이상하게 생각하는 곳은 아닙니다.

국밥집 역시 조용히 소주 한잔하면서 잠깐 동안 배를 든든하게 채울 수 있는 곳으로

혼자 밥 먹기에 그렇게 어려운 곳은 아닙니다.

하지만, 고깃집과 같은 전문 육류 등의 장사를 하는 곳은

혼자서 먹기엔 많이 어색한 곳입니다.

사람에 따라서는 "저 사람 방송하는 사람인가?"라고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웬만한 레벨이 아니면 이런 곳에서는 혼자서 밥을 먹는 것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6. 바

 

다음은 '바' 형식으로 되어있는 술집입니다.

혼자 술을 마시는 게 처량해 보인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드라마에서도 자주 나오고, 일상에서도 잠깐 동안 자신의 페이스를 맞춰서

술만 한잔하기에 딱 좋은 장소입니다.

역시 혼자 술을 마시고 있다고 해서 이상하게 생각하는 사람은 드물지만,

보는 사람에 따라, "저 사람은 왜 혼자 마시러 왔지?"와 같은

의문을 유발할 수는 있는 곳입니다.

 

 

 

7. 호캉스

 

사실 이곳은 주변 사람들을 의식할 필요가 전혀 없는 곳이라,

정말 마음이 편한 곳이긴 하지만,

멀리서 바라봤을 때는 많이 쓸쓸해 보인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본인들은 정말 이것이 편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이들은 남에게 관섭받기 싫어하고,

나만의 공간에 있기에 좋아하기에

본인은 남들의 의견과 시선에 딱히 신경 쓰진 않지만,

보는 사람이 약간 안타까워 보일 순 있습니다.

 

 

8. 클럽

 

밀접한 공간에서 타인의 시선을 가장 많이 받는 곳은 이곳이 아닐까 싶습니다.

하지만, 사실 클럽 특성상 혼자 왔는지 같이 왔는지 특별히 눈에 뜨이거나 물어보지 않으면 알 길이 없고,

혼자 왔던, 같이 왔던 그냥 놀자 분위기인 이 곳은

혼자 놀러 간 사람이나, 다른 사람들이 바라보는 시선이나

둘 다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되는 곳입니다.

다만, 혼자서 입구에 들어선다는 자체가 어느 정도 용기가 필요한 곳입니다.

 

 

9. 글램핑

 

캠핑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가능할 것 같은 글램핑은

사실 웬만한 감성이 충만한 사람들이 아니면 하기 힘든 곳입니다.

모든 것을 혼자 하며, 감성을 챙겨야 하는 곳이기 때문에

외로움을 조금이라도 타는 분들에게 극 난이도가 되지 않을까 싶은 곳입니다.

하지만, 밤에 홀로 고기 구우면서 감성 소주 한잔하는 그 맛이

한 번으로는 끝내고 싶지 않다는 의견도 있는 것 같네요.

 

 

 

10. 놀이공원

 

여기서부터는 극악의 난이도가 시작되는 것 같네요.

아무리 혼자서 하는 것이 좋아도 웬만한 철판(?)이 아니고서는 힘들 것 같은 놀이공원입니다.

돌아다니는 것도, 놀이기구를 타는 것도, 어디에 들어가는 것도, 뭘 기다리는 것도

모든 것을 혼자 해야 하며, 더군다나 모든 것이 오픈된 장소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보는 사람도 하는 사람도 쓸쓸하고 외로워 보일 수 있으며,

이 전에 소개되었던 장소와는 달리 혼자 왔다는 것을 알게 되면

사람들이 조금 안쓰럽게 쳐다보지 않을까 싶은 장소입니다.

 

 

 

11. 워터파크

 

제 생각에는 혼자 놀기의 끝판왕 레벨의 난이도는 이곳이 아닐까 싶습니다.

인피니티풀 같은 수영장이 아니라 말 그대로 워터파크를 말하는 겁니다.

역시 줄 서는 것, 먹는 것, 대여를 받는 것, 노는 것 모든 것을 다른 사람들의 시선이

많이 띄는 오픈된 장소에서 혼자 해야 하는 종합적인 장소입니다.

또한 워터파크는 특정지역에만 있으며, 대부분은 구석진 곳에 있기에

혼자 그곳을 가는 것 또한 긴 여정이 될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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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은 이렇게 혼자서 할 수 있는 것, 놀 수 있는 장소를 알아봤는데요.

생각보다 할 수 있는 것이 많죠?

그리고 저는 여기 있는 것들을 다 해봤었는데요...ㅎㅎ

확실한 건 다른 사람들은 나에 대해 크게 관심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혼자서 마음을 추스르고, 힐링하며, 여행하는 것이 보편화되어

혼족들이 늘어나 언제 어디서도 당당한 솔로(?)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